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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연장을 찾으세요~
    dev/! 2016. 8. 3. 23:50

     

    훌륭한 목수는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  

    좋은 말이다. 

     

    개발자에게 있어서 연장은 뭐가 있을까?

    Language, IDE, 키보드, 모니터, 최신PC 등 많지만 가장 많이 떠들어왔고 앞으로도 가장 시끄러울것 같은 Language는 다음에 얘기하고.. 오늘은 포괄적인 개념에 대해서 썰을 풀어보자. 

     

    명검이란?

    공장에서 찍어낸 그런 칼이 아닌 견고하고 빈틈없는, 그리고 수백 번, 수만 번의 담금질과 망치질로 길들어진 단단하고 균형이 잡힌 모양새와 적당한 무게감 등 오랫동안 칼과 함께 지낸 장인만이 그 세밀한 감각을 찾아 만들어낸 칼을 말한다.

      20121223021899_0

    그러하다. 사랑?과 정성으로 수백 번, 수만 번 담글질을 하면 명검이 탄생한다고 한다.

     

    우리는 개발자니깐 명품 소프트웨를 만들려면 수백 번, 수만 번 빌드하면 명품 소프트웨어가 나올까?

    테스트를 하면 나올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개발자는 반복적인 작업을 줄여주는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런사람이 어떠한 작업을 얼마나 노가다 했다라고 자랑하듯이 말하는것을 보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괜한 아날로그적 감성에 빠져 x부심같지도 않은 부심 부리는 형들아~ 형들 존나 불쌍해~ 알아?

     

    개발은 두뇌로 하는 일이다.

    개발자는 목수도, 도자기를 굽는 도공도, 담금질을 수백 번, 수만 번 하는 인간문화재도 아니다.

    반복적인 작업에 손이 더 간다고 소프트웨어의 품질이 더 좋아지는 건 더더욱 아니다. 

     

    코딩 할 때 손이 머리를 따라오지 못해서 답답한 적이 있는가?

    리펙토링 할 때 내가 해야 할 포인트를 정확히 알고 있는데 노가다를 해 본적이 있는가?

    느린 IDE의 로딩시간 때문에 문득 생각났던 내용을 머리속에서 날려버린 적이 있는가?
    이러한 쓸 때 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작업할 수 있게 뒷받침해 주는 연장을 사용해야 한다.

     

    나에게 필요한 연장이 무엇인지 지금 당장 찾아라.

    내게 필요한게 없고 그게 software라면 개발자답게 직접 만들어 보는것도 멋진 일이다. 간지나게…

    근데 회사에서 안도와주면 나처럼 그냥 해~

     

    어쨋든 그대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그대에게 맞는 최고의 연장을 찾아봐라~ 

     

     

    결론은  

    훌륭한 목수는 연장 탓을 하지 않지만 최고의 연장을 가지고 있단다.

    그렇다고 최고의 연장이 없어도 일을 못하는게 아니고 훌륭하게 잘한단 말이지..

     

    그래서 진짜 결론은

    너가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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